고려자연식품, 식품안전 표준 ‘코셔’ 품질인증 획득

도내 향토기업인 고려자연식품(대표 김정숙)은 국내 업체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의 4가지 품목에 대해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셔’ 인증은 북미에서 안전한 품질, 건강한 식품이라고 인식하는 까닭에 강제인증은 아니지만 북미로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필수로 획득해야 한다.

하지만 엄격한 심사기준 탓에 많은 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셔’는 최종 제품에 국한된 인증이 아니라 원재료부터 가공절차에 이르는 식품 제조 전체공정에 부여된다.

이런 엄격한 기준 때문에 코셔는 전 세계적으로 웰빙 식품의 대명사로 간주되고 있다.

고려자인식품은 국내외 ‘두레인’이라는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으며 전 세계 16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전북지역 향토기업이다.

전 세계 품질인증인 SQF인증에 이어 서류심사와 현장감사 등 까다로운 평가 절차를 거쳐 코셔 인증을 받아 수요층을 학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유대인, 무슬림 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는 코셔 시장에 유자차 등 액상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고려자연식품 황 다니엘 대리는 “이번 코셔 인증을 계기로 미국시장의 물량확대 및 북미, 유럽까지 시장을 확장해 올해 600만불 수출을 목표로 직원 모두가 해외시장 확대와 다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